Bonho & Part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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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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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를 오랜만에 정리하다보니 밑에 글에 약2개월전 작업글이 있다.

사실 깜박했다.

그래도 써놓길 잘했다.

아예 잊고 사는것보다는 나으니까

저걸 언제하지 싶다.

곧 하긴해야겠음.

2012년이 되자마자 서울패션센터가 문을 닫는다고 해서 괜히 후달렸고,

작업실 건물이 주인이 바껴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덕분에 주간작업도 잠시 쉬고 있음.

다음주에 이사를 하는데, 새로가는 작업실은 어떨지 걱정도되고 설레기도한다.

서른살의 첫번째달이 끝나가고 있다.

아프고, 힘들고 했던 시간들이긴했어도, 왠지 모르게  즐거웠던것같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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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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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월간 작업의 구상이 거의 끝났다.

이번달은 어떤 아이템으로 어떤 원단으로 작업을 할까 고민 고민하다가.

언젠가 재밌게 봤던 웹툰이 생각났다.

안나라수마나라라고 네이버 웹툰에서 하일권 작가님이 그린 마술에 관련된 만화였는데

전체가 흑백톤으로 중간중간 마술이 일어날때 컬러로 표현되는 따뜻한 느낌이 좋았다.

난 매우 돌려서 생각안하고 1차원적인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작업은

1. 겨울 – 따뜻해보이는 가방

2. 따뜻해 보이는 겨울 원단 – 알파카 / 모직

3. 모노톤의 컬러웨이 – 겉면을 전체적으로 모노톤으로

4. 안감을 나름 화려하게

가 가장 큰 내용들이고. 뭔가 마술 같은 일이 일어난다라는 마음을 담아

트릭을 담은 디테일을 조금 담아볼 생각이다.

흡연하는 중고생들에게 필요한 비밀주머니라던지

혹시나 깡패를 만났을때 필요한 비상금을 넣을수 있는 비밀 주머니라던지

아무튼 이것도 빨리 작업해서 올리겠음.

여기 뭐 들어오는 사람도 별로 없겠지만은

다음달 예고를 미리 해야 내가 작업을 할 것 같아서.

다음달은 크리스마스 특집 + 신묘년 안녕 기념 뒤늦은 토끼가방

1월달은 흑룡해 이니 흑룡 컬렉션이 나올 예정임.

아이템은 거의 다 잡혔음. 인형도 있을 예정임.

모두 판매는 안할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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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s 2011~12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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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일동안 스몰스 신제품에 대한 샘플작업을 했다.

생각했던 이미지보다 잘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모델이 되어준 멍멍이들도 예쁘고, 말 잘들어줘서 고마웠다.

현재 공장에서 생산하게 되면 원하는 퀄리티가 나오질 않아

스몰스 친구들과 함께 붙어서 판매용 제품을 우리가 직접 만들기로했다.

퀄리티 좋은 공장을 찾으면 되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게 굉장히 힘든 것 같다. 오죽하면 직접 만들까.

이번 작업을 하면서 나도 봉제를 하는 입장으로 참 책임감 없는 사람이 많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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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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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원단쇼핑을 했다.
버건디 컬러 베지터블 가죽을 한장 샀고,
생지 두장을 샀고,
워싱된 이상한 조직의 청 원단을 샀다.
그리고 오묘한 그린컬러의 트윌 원단도 샀다.
지금 통장 잔고를 보고 있으니 왜 샀는지 왜 그랬을까 왜오애ㅗ애왜왱 미치겠다. 꼭 필요한것도 아닌데.
예전에 원단집에서 하두 조금씩만 사가니까 걱정반 무시반 그런 느낌이 강했는데
한번 크게 구입하고 나서는 항상 밝은 표정으로 대해주신다. 호쾌한 말투로 “오! 구사장! 왔어?!”
몇일전에 오랜만에 왔다며 요즘 일이 없냐며 그러다가 남자의 오기 발동으로 나도 모르게
“흠.. 사장님. 이거 남아 있는거 전체랑 저 위에 있는 청원단 몇야드 있는지 봐주시겠어요?
결제는 오늘 하고 몸이 아프니 다음주에 가져가도록 하죠. 다른분한테 팔지 말아주시길.”
이지랄.
생지 가죽중 한장은 지금 당장 필요한게 아닌데
그냥 한번 보겠다고 한건데 펼쳐주니 예뻐서 이게 얼마냐고 물어보니 평당 7천원 속으로 ‘아 열라 비싸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입에서는 “아름답군요. 그럼 이것도 같이 주세요.” (신중한 작업왕 말투로)
왜그랬을까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예쁜 원단을 보고 있으면 “이걸로 만들면 존니 예쁘겠지?” 라는 두근거림? 그런거라고 해두자.
아 두근두근두근거린다.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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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nakyeng,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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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하는 날 당일 아침에
낚시꾼이 물고기 잡으면 자랑 사진 찍는 컨셉으로 내 작업물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황나경씨가 찍어줬는데, 그 중 우리 스몰이 들고 찍은게 너무 좋다.
최근에 오프닝샵 오픈, 스몰스 입점 기념 해리스트위드로 멍멍이 두마리를 만들었는데,
그 때 이후로 스몰이에게 관심이 떨어졌다.
아 사진 올릴것이 아주아주 많은데 귀찮아서 못하겠다.
언젠가 꼭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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